한국투자증권은 31일 중국선행지수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가 101.05로 1월대비 0.01P 상승했다"라며 "전월과의 차이가 미미하고 과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여부 자체가 뒤바뀐 경우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2개월간은 경기선행지수가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고유가와 일본 원전 사태에 의한 생산 차질, 긴축 강화 등의 불확실성으로 경기선행지수는 답보상태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M2), 고정자산투자 신규프로젝트 착공건수 등 정부 규제조치의 영향이 큰 항목들의 부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지표 악화도 불가피하다고 그는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선행성 지표의 저점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세적 반등 흐름은 2분기 중반 이후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