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오르면서 208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1.77포인트(0.57%) 오른 2083.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 및 기업실적 호조 기대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최근 단기 반등 부담에 2080선에서 등락하다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2080선을 뚫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 은행이 2% 안팎으로 오르고 있으며 시장 강세에도 증권업종이 1% 후반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됨에 따라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208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오르며 52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5.19포인트(1.01%) 오른 519.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거래일만에 매수세를 재개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60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이 68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달러 약세 등에 따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이 장중 111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1110.00원으로 개장했으며 10시30분 현재 2.20원 내린 11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