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 성장 둔화 우려...전반적 약세

입력 2011-03-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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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9일 대만과 인도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지진과 원전 피해로 인한 일본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9.45포인트(0.2%) 하락한 9459.08로, 토픽스 지수는 7.64포인트(0.9%) 내린 850.2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골드만삭스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지진과 원전 피해에 따라 일본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3%에서 0.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선임 투자전략가는 “원전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 않다”면서 “원전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정확히 추정할 수 없고 이런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골드만삭스의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2.8%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5.93포인트(0.9%) 하락한 2958.08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3일 만에 하락했다.

중국증권보는 이날 인민은행이 빠르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체 베이치 포톤이 4.2%, 중국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 거리(Gree) 일렉트릭 어플라이언스가 3.6%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3.51포인트(0.5%) 상승한 8596.57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7분 현재 10.52포인트(0.1%) 밀린 2만3057.6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54포인트(0.1%) 떨어진 3053.8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25.07포인트(1.2%) 오른 1만9168.2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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