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200만톤 규모 광양 후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세계 최대 후판 생산 철강회사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500만톤 규모의 포항제철소를 포함, 세계 최대인 총 700만톤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후판 생산능력은 일본의 JFE가 550만톤으로 세계 최대를 자랑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세계 최대 후판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조선 등 국내 후판 수요산업의 소재 부족을 해소하고,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춘 후판을 적기에 공급하며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후판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조선용, 해양구조용, 에너지용 강재(API) 등으로 쓰인다. 특히 세계 최대 폭인 5300mm의 초광폭 후판을 생산 공급, 고객사들의 원가절감 이 기대된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한편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준공된 후판 전용 제강공장에 바로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과 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공장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