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中 상하이에 분교 연다

학생 3000명 규모...독립적으로 학위 부여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가 중국 상하이에 분교를 설립한다.

뉴욕대는 상하이에 교양과목과 과학 부문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중국 당국과 합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상하이 분교는 아부다비에 이어 뉴욕대의 두 번째 해외 분교며 독립적으로 중국에서 학위를 부여할 수 있는 최초의 미국대학이다.

아부다비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시 당국이 대학 건물 건설비와 교육 비용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존 섹턴 뉴욕대 총장은 “우리는 상하이에서 뉴욕과 아부다비 등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화 추세가 깊어지는 추세에서 재능 있는 학생과 교수진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다른 대륙으로 발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분교는 오는 2013년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며 총 학생수는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상하이 분교 학생들은 최대 3학기 동안 미국 뉴욕과 아부다비 등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뉴욕대는 최근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극적 확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대학이나 의료기관과 연계해 새 응용과학 대학을 뉴욕에 세울 계획이다.

뉴욕대는 아부다비와 상하이 분교 이외에도 가나와 독일 베를린, 체코 프라하 등 세계 각지에 사무실을 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