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페인 30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상보)

입력 2011-03-24 16:45수정 2011-03-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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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국가 신용등급에 이어 은행권들도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을 당하면서 재정위기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30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30개 은행 중 1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고 5곳은 3~4단계 하향 조정했다.

나머지 은행은 1단계씩 강등당했다.

스페인 3대 은행인 방코산탄데르와 라 까샤, BBVA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스페인 정부와 다수 취약한 은행에 대한 재정적 압박이 커졌다”면서 “은행권 합병 바람에 많은 소규모 지역은행의 시스템적 중요성이 줄어들고 유럽에서 전반적으로 은행들에 대한 지원환경이 약화되고 있다”며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10일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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