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감원장 "서민금융 모르는 사람 많아 안타깝다"

수정 2011-03-24 18:07

입력 2011-03-24 15:30

안경주 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민금융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 2층 강당에서 열린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에서 "이번처럼 모든 관계 기관이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게 상시적으로 이뤄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오는 25일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대외 행사로 서민금융 상담을 하는 데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융위기 이후 서민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마지막 행사로 서민금융 행사를 하게 돼) 보람"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과 함께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면서 금융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대부업체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 이자 부담이 크거나 신용회복이 아직 안 돼 대출을 받지 못하는 등의 고충을 토로했으며, 김 원장과 고 의원은 이들에게 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이나 농협의 햇살론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