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은 LIG그룹의 계열사로 시공능력평가 47위의 중견 건설사다.
LIG그룹 계열사인 ㈜TAS는 2006년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건영을 인수해 2007년 2월 법정관리를 마치고 2009년 6월 LIG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LIG건설의 최대주주인 ㈜TAS는 현재 59.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자원 LIG손해보험 회장이 비상근 임원으로, 구 회장의 차남 구본엽씨가 상근 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현대건설 출신 강희용씨를 사장으로 두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LIG건설은 주택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토목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LIG한보건설을 흡수합병했다. 이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2009년 66위에서 지난해 47위로 상승하는 등 외형은 급성장했지만 경영실적은 오히려 악화됐다.
지난해 양사 합병후 LIG건설은 매출 4211억3100만원, 영업손실 341억2500만원, 당기순손실 334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이 8000억~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 부진과 미분양 적체를 견디지 못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