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방문하고 있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일본 경제가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버핏 회장은 21일 대구 가창면 소재 초경합금 절삭공구 생산업체 대구텍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진은 일시적인 충격이며, 미래 경제전망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진 전과 마찬가지로) 일본은 힘과 의지를 갖고 있어 시간은 걸리겠지만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핏 회장은 "만일 내가 일본주식을 갖고 있었다 해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997년 한국 외환위기와 2008년 미 금융위기를 계기로 한 일시적인 난국은 "주식을 팔 시기가 아니라 매수할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일본 주식은 중장기적으로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