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인 사이펨(SAIPEM S.p.A.)으로부터 약 264억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플랜트기기는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샤(Shah)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사막지대 샤 지역에 일산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천연가스(Natural Gas)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원화강세 및 저가수주경쟁 등 대내외 수주환경이 아직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해외 플랜트 시장규모가 2015년 1조1100억달러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고, 이에 고도의 기술 노하우와 신규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된다면 꾸준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원셀론텍은 각종 반응기(Reactor)를 비롯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핵심기기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일반기기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플랜트기기, 오일샌드(Oil Sand, 기름이 섞인 모래) 채굴 및 정제공정에 필요한 모듈화 설비 등 신규 성장사업을 조화롭게 영위하며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은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건설될 플랜트기기 제2생산공장 매출확대는 물론, 신규사업의 안정적 고성장에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원셀론텍의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10%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2년 3월2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