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진로에 대해 실적대비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은 유지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진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821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소주 출하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통합 영업과 지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저도주 출시를 통한 지방 중심의 점유율 상승으로 올해부터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원재료비 증가 요인이 낮고 판관비율도 안정되고 있어 올해 진로의 주당순이익(EPS)은 32%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진로재팬의 지분법이익이 7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진로재팬은 손상된 상품을 판매가에 보존하는 보험 계약을 맺고 있어 실제 손해는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진로 입장에서는 70억원의 지분법 이익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