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0~30km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대기하라”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지진 여파로 지난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난 데 이어 14일 3호기에서 동일한 폭발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 2호기에서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K방송은 제1원전 4호기에서도 이날 오전 수소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간 총리는 “추가 누출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도쿄전력과 관계자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너무 불안에 떨지 말고 냉정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 20km 이내에 대해서는 이미 피난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