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1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강진과 대형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엔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1.4% 하락한 81.84엔을 기록했다.
엔화는 주요 16개국 통화에 대해 전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995년 1월 고베 대지진 이후 3개월 동안 엔화는 달러에 대해 20% 절상됐었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외환 전략 부문 글로벌 대표는 “일본의 피해 복구 과정은 엔화에 긍정적”이라며 “시장 초점은 현지로 돌아갈 엔화 자금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