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 日증시 구원투수로...2주간 1490억원 투자

입력 2011-03-10 15:35수정 2011-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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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고전하고 있는 일본 증시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9일(현지시간) “최근 2주간 일본 증시에서 은행ㆍ석유화학ㆍ통신ㆍ공업ㆍ소비관련 종목에 5억리얄(약 149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이 정도 수준의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정세 불안을 배경으로 급락하고 있는 일본 증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사우디 왕자가 구원투수를 자청한 것으로 풀이했다.

사우디 증시는 최근 중동 정정 불안으로 연일 5%대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1년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알 왈리드 왕자는 “사우디 경제는 매우 강력하다”며 “증시 하락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10일 전날보다 155.12포인트(1.46%) 급락한 1만434.38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리비아 사태 악화 우려로 3일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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