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참석 관심
고(故) 정주영<사진>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10일부터 추모 행사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정 명예회장의 기일인 오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현대화의 주역,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사진전’을 갖는다. 사진전은 범현대가(家)의 주요 사업장에서도 열린다.
이날 오후 열리는 추모사진전 개막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의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등 범 현대 일가족들이 참석해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을 맞는다. 정몽구 회장과 이홍구 추모위원회 위원장은 간단한 인사말 이후 테이프 커팅식을 가질 예정이다.
테이프 커팅에는 이들 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 9명이 참석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진전에 이어 오는 14일 추모식과 추모음악회를 연다다. 추모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정 회장은 이날 직접 추도사를 낭독할 계획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현대차그룹 일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연주된다. 이외 별도로 다음달 12일엔 영국 런던 카도간홀에서 아산재단이 주최하는 추모행사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