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이사 27명→11명 체제로ㆍ신흥국 비중 50%로

신중장기 비전 발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신흥시장 비중 강화를 포함한 파격적인 중장기 경영전략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요타는 중장기 경영방침을 나타내는 ‘도요타 글로벌 비전’에서 오는 2015년까지 신흥국의 자동차 판매 비율을 전체의 50%로 끌어올릴 방침을 분명히 했다.

2010년 신차판매 비율은 미국 일본 유럽이 60%, 신흥국이 40%였으나 2015년까지 신흥국과 선진국의 판매 비율을 50대50으로 대폭 조정한 것이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 부문을 대폭 강화해 2015년까지 10차종의 신차를 투입해 차세대 친환경차에서도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휘발유 엔진 차량에 대해서도 연비 개선을 위해 고효율 휘발유 엔진 개발에 속력을 낼 계획이다.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목표 환율을 달러당 85엔으로 잡았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그룹전체 영업이익률 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요타의 단독 영업흑자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대수는 750만대로 잡았다.

이번 경영전략에서는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굳히기 위해 이사 수를 현재의 27명에서 11명으로 16명이나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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