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락앤락에 대해 국내 1위의 밀폐용기 업체라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사업 강화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은 △제품력과 마케팅 능력에 기반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 △광범위한 유통채널 등의 경쟁 우위 요인을 바탕으로 수직적, 수평적 제품 다양화, 해외사업 강화로 연결기준 매출과 EPS는 각각 향후 3년간 24%, 2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플라스틱 밀폐용기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저장용기 소재 및 용도 다양화와 아웃도어용품, 리빙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락앤락은 2009년과 2010년에도 내수 시장에서 각각 28%와 77%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 꾸준한 제품 라인업 추가와 홈쇼핑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내수 시장에서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며 밀폐용기업체에서 종합 생활용품 업체로서 입지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이 철저하게 현지화된 제품 출시, 한류 열풍에 편승한 고가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 광범위한 유통 채널 확보로 중국 매출은 진출 첫해인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39%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중국 내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에 버금가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류열풍과 국내 홈쇼핑업체들의 동남아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베트남법인 매출은 3년간 연평균 77% 성장하고
순이익은 10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