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은 3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중간가격을 전 거래일 대비 0.0042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5695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ㆍ위안 환율은 지난 21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를 이날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9%로 정부 목표인 4%를 웃돌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돼 위안화 절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절상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개막을 앞두고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중국 최고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이 이날 오후 개막하고 오는 5일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