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중동 불안 지속...이틀째 하락

입력 2011-03-0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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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2일(현지시간) 중동 정정 불안으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65% 하락한 282.7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0.87포인트(0.35%) 내린 5914.89로, 독일 DAX30 지수는 42.18포인트(0.58%) 밀린 7181.1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32.83포인트(0.81%) 떨어진 4034.32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리비아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의 친위부대가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한 동부 지역 도시를 공격하면서 교전이 확산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2대 석유수출국인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보안군과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5.7% 상승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지난달에 21만7000명 늘어나 시장 전망인 18만명 증가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 하락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스위스라이프가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3.3% 떨어졌다.

독일 제약업체 셀레시오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6.2% 급락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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