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물사 외형 축소돼

당기순이익·자산총액 등 감소

국내 선물회사들의 외형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 3분기(2010. 4~12월) 선물회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자산총액 등 외형적인 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 회계연도 3분기(2010.4~12월)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동기 506억원에 비해 116억원(22.9%) 감소했으며 3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8.9%로 전년동기 12.6%보다 3.7%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전년동기 대비 이번 1~3분기 누적순이익이 116억원 감소한 원인으로 파생상품 위탁매매실적 감소로 인한 수수료수입 195억원 감소와 파생상품관련수지(파생상품매매ㆍ평가수지) 19억원 감소를 꼽았다.

회사별로는 전체 선물회사 9사 모두 흑자를 냈으며 삼성선물과 우리선물 등 흑자 상위 2사의 당기순이익이 240억원으로 전체 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의 61.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계는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2992억원(14.3%) 감소했으나 자기자본은 4561억원으로 이익유보 등에 따라 328억원(7.8%)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위탁매매실적 감소에 따른 예수부채 3347억원 감소가 자산이 줄어든 것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751.1%로 전년동기말 633.5%에 비해 117.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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