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업생산이 1월까지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쳐 산업생산이 원래 기조를 되찾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은 28일(현지시간) 1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4.7% 늘었다. 이로써 일본의 산업생산은 3개월째 증가 기조를 이어갔다.
1월 산업생산은 시장의 예상에는 못미쳤으나 회복되고 있다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
전문가들은 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선 4.0%, 전년 동월에 비해선 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아라야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친환경차 보조금 제도 종료에 따른 자동차 감산 움직임이 주춤해진데다 수출 회복으로 정보기술(IT) 부문의 재고 조정이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0월을 바닥으로 산업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산업성은 “대체로 생산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정부는 2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