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기업실적 호재

입력 2011-02-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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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폴크스바겐 생고뱅 등의 기업 실적이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3% 상승한 284.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지난주 2008년 8월 이래 최고점을 찍은 후 2.4%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연초래 상승률은 3%로 축소됐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1.37% 오른 6001.20,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51% 상승한 4070.38,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0.77% 오른 7185.1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폴크스바겐은 6.2% 폭등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0년 순익이 전년 대비 7배나 증가했다.

프랑스 건설자재업체 생고뱅은 5.5% 뛰었다. 피에르 안드레 드 샤렌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순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 것이 호재였다.

이탈리아 전화회사 텔레콤이탈리아는 5.2% 급등했다. 배당이 2013년까지 연율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디 린친 자산운용사는 “채권에 비해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세계 경제는 안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로 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15분까지 중단했다.

이날 서구 시장에서는 18개국 중 16개국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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