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MB 취임 3년 엇갈린 평가

입력 2011-02-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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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취임 3주년을 맞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성공한 3년’이라고 극찬한 반면,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실패한 3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작년 한 해는 대한민국의 국격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며 “작년 11월에는 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통한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규제개혁 등 다양한 의제로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반면 야권은 이명박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MB집권 3년은 한마디로 민생은 무너지고 국민은 절망했던 역주행 3년의 기간이었다”면서 “출범 1년 만에 서민경제·민주주의·한반도평화 위기로 몰아넣었고, 2년차에는 재정·가계부채 위기를 심화시켰다”며 “3년차에는 예산안 날치기 등으로 정권의 마지막 신뢰마저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독단과 독선의 ‘나홀로 정권 3년’이었다”며 “최근에는 저축은행 연쇄 영업정지로 금융불안을 야기하는 등 경제대통령으로서도 실패한 3년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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