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계절·시간대별 차등 전기요금제 적용

입력 2011-02-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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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화해 부과하는 새로운 주택용 요금제가 오는 7월부터 시범 도입된다.

이에 따라 여름·겨울철과 봄·가을철의 요금이 달라지고 시간대별로는 최대·중간·경부하 세 단계로 각각 요금 수준이 달라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2011년 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이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새로운 요금제가 실시되면 전국의 89만 가구는 스마트미터(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한 기존 요금제와 이 요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경부는 우선 제주 실증단지 인프라 구축(1단계)을 오는 5월에 완료한 뒤 곧바로 본격운용단계인 2단계(2011년 6월~2013년 5월)에 돌입해 실증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증지역을 제주시내 상가 및 아파트 등으로 확대하고,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 요금정산 등 각종 특례를 규정한 실증사업 운용요령을 오는 5월까지 제정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또 스마트미터·지능형가전·전기자동차 등을 활용하여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그 실적에 따라 보상받는 상시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계량·전기차충전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의 기본이 되는 현 스마트미터 보급률도 5.7%에서 2020년까지 100%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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