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국내 유학생 관리 '부실'...시스템 강화한다

입력 2011-02-20 11:37수정 2011-02-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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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 대학의 유학생 관리 수준이 강화된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18개 대학 유학생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학사관리를 포함한 전반적 관리와 지원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하고 국내 유학생에 관리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교과부의 조사 결과 최근 국내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만2000명에 달한 국내 유학생 수는 2007년 4만9000명, 2008년 6만4000명, 2009년 7만5000명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8만3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의 유학생 관리 부실로 유학생 중도탈락, 불법체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과부는 유학생에 대한 학사관리와 취업지원 등 대학의 실태를 현장조사해 역량이 부족한 대학에 개선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중도탈락률 및 불법체류율이 높거나 언론 보도된 대학순으로 모니터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학생 관리 우수대학 인증제 시행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관리 능력을 평가하고,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대하여 정부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또 한국유학생에 대한 유학종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유학생의 입학신청 허가와 사증신청 허가 , 관리를 위한 개별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 등을 올해부터 구축, 오는 2012년에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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