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반성 선물 200개 돌파
포스코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도입한 ‘명정선물 안 받기 제도’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포스코는 18일 지난 설을 전후로 회사와 32개 출자사 직원들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아 반송한 선물은 285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에 반송한 선물은 196개였으나 올 설에는 200개가 넘었다.
반송하거나 발송자가 불명확해 돌려주기 어려운 선물은 사내 경매를 통해 현금으로 바꿔 복지시설에 기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반송이 불가능한 선물을 사내 온라인 경매로 팔아 모은 수익금은 총 2035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직원들이 반송한 제품은 명절선물 안 받기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3년 추석 85개를 시작으로 2007년 설에는 처음으로 100개를 넘은 119개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선물한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돌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계열사와 함께 마른 수건도 한번 더 짠다는 심정으로 당초 2조원으로 설정했던 올해 원가절감 목
표액을 2조4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