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정책 취할 듯...상반기 물가인상 압력 고조 전망
싱가포르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싱가포르 무역부는 17일(현지시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의 2~3%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비쉬누 바라탄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개월 간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 정책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부는 “앞으로 수개월 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대로 치솟은 후 하반기 들어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6%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싱가포르 무역부는 “지난해 싱가포르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급속히 회복해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4.5%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