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은 17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곡물가 상승과 중국 긴축정책, 정부 물가통제 의지 등이 맞물려 투자심리가 당분간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표적 중국 관련주인 오리온과 락앤락,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긴축정책으로 연초 이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고 곡물 관련주인 CJ제일제당과 대상, 농심도 곡물 원재료비 부담에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하이트맥주와 진로, KT&G는 경쟁사와의 경쟁심화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큰 폭의 주가 조정에 들어갔다. 유일하게 수산주만 판매어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NH증권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이미 오를대로 오른 국제곡물가격 수준과 연말로 갈수록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물가통제 의지로 볼 때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 상승전환으로 보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