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위 ...양사 합친 점유율 45.7%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휴대폰 단말기 시장점유율 24.8%로 전년 1위인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컴스코어는 지난해 4분기 미국 휴대폰 가입자들이 보유한 단말기를 조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이뤄지는 단말기 공급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LG전자가 20.9%로 2위를 차지했고 모토로라는 전년보다 6.7%포인트 낮은 16.7% 점유율로 3위로 밀려났다.
삼성과 LG를 합친 시장점유율은 무려 45.7%로 미국 시장의 절반에 육박했다.
블랙베리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이 8.5%로 4위, 노키아가 7.0%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4의 인기로 점유율이 전년보다 2.5%포인트 높아진 6.8%로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프랑스에서 34.1% 점유율로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톱3에 올랐다.
LG전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톱3에 들었다.
노키아는 유럽에서 강세를 보였다. 영국(30.4%), 독일(33.1%), 이탈리아(47.4%)와 스페인(47.0%)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샤프(25.3%), 파나소닉(15.0%), 후지쓰(11.7%) 등 일본업체가 톱3를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