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아내는 이상형이 아니었다”

입력 2011-02-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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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이순재의 이상형은 누구였을까.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는 황혼의 로맨스 특집으로 이순재, 양택조, 윤소정, 김수미, 김자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과거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오드리 햅번 등 해외 여배우를 꼽으며 “내 아내는 이상형이 아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이순재는 “과거 연애시절 무용학도였던 아내에게 열렬한 애정 공세를 펼쳤다”며 “당시 보낸 편지를 모으면 책 한 권을 낼 수도 있을 정도”라고 수습에 나섰다.

이에 김자옥이 “우리들 중 (윤소정, 김자옥, 김수미) 진짜 이상형은 누구냐”고 묻자 이순재는 말을 돌렸다.

지켜보던 김수미가 “이렇게 소심한 줄 몰랐다. 왜 이걸 말씀을 못하느냐”고 다그쳤고 결국 이순재는 유재석에게 귓속말로 네 달씩 나눠서 만나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소정은 남편 오현경과 로맨스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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