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탈선]밤샘 복구작업 불구 당분간 승객 불편 불가피

입력 2011-02-12 09:17수정 2011-0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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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명역 인근에서 발생한 KTX-산천 탈선 사고 현장에서 밤새 복구작업이 이뤄졌으나 KTX 열차 운행은 12일 오후에나 정상화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12일 "사고 터널에서 밤새 복구작업을 벌여 오늘 오전 9시께면 탈선한 열차 6량을 제 선로에 옮기는 작업이 우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구작업에 나선 코레일 측은 밤새 인력 200여명과 대형 기중기 등을 사고 터널에 투입, 선로를 벗어난 열차 6량을 각각 분리한 뒤 제 선로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탈선 열차 제 선로로 옮기기 작업이 끝나는 대로 탈선한 열차를 터널 밖으로 끌어내고 선로 보수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하지만 터널 안 복구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날 오후께나 임시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복구작업이 완료될때까지 대전~서울 구간은 양 방향 경부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할 수밖에 없어 주말 KTX 열차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주말에 임시 편성해온 KTX의 운행편수를 줄여 주말(토~일)에도 KTX 운행 횟수를 평일 수준(170여회)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고 원인을 선로전환기 시스템 오작동으로 추정하는 코레일 측은 사고 현장을 복구한 후 철도조사위원회의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11일 오후 1시5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인근 일직터널에서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탈선, 한동안 이 구간 상하행 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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