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23개월 연속 동결했다.
영란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저금리 기조를 23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위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있었으나 위원 9명 중 6명은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정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자국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며 현재 경기회복 전망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인식이 금리 동결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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