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집트 사태 불확실성에 상승

입력 2011-02-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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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정권이양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센트 상승한 배럴당 86.7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쇼크 그룹의 스티븐 쇼크 사장은 “이집트 사태가 1979년 이란 혁명의 재판이 될지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왕정이 폐지된 이후 유가는 두 배 이상 뛰었다.

이집트는 세계 원유 수송량의 2.5%를 차지하는 수에즈운하가 있다.

한편 당초 이날 사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무바라크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즉각 퇴진을 거부해 이집트 사태는 더욱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금값은 이집트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나타내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40달러(0.25%) 하락한 온스당 1362.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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