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새 본사는 도쿄돔 5배 크기

입력 2011-02-09 13:50수정 2011-0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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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썬마이크로시스템 본사 자리

미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본사가 일본 도쿄돔 5개 크기의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페이스북은 8일(현지시간) 실리콘 밸리에 있는 본사를 현재 위치에서 6km 가량 떨어진 멘로 파크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급격한 성장세에 힘입어 직원 수를 연율 50%씩 늘리면서 현재 본사로 이전한지 2년 만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된 셈이다.

페이스북의 새 둥지는 2010년 오라클이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이 본사로 쓰던 곳으로, 9동의 건물에 연건평만 9만3000㎡에 달한다. 이는 일본 도쿄돔 5개 크기로 3600명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다.

페이스북은 이곳을 5년 후 매입할 수 있는 조건으로 15년간 빌렸다. 페이스북은 향후 사세 확장에 대비해 멘로 파크 인근에 8만9000㎡의 부지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페이스북 직원은 2000명 가량으로 이 가운데 1400명 가량이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있는 2개 건물에서 일하고 있다.

데이비드 에버스먼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이 한 곳에 모여 부담없이 대화하는 회사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전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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