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2월 경상흑자, 전년비 30.5%↑...2개월만에 증가

일본의 작년 12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2개월만에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한 1조1953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24.2% 증가한 1조13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이다.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와 엔화 강세를 배경으로 부진했던 수출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회복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3개월 만에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한 7688억엔, 소득수지 흑자는 21.6% 늘어난 5817억엔이었다.

무역수지에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조8511억엔으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배경으로 12.8% 늘어나 5조824억엔을 나타냈다.

재무성은 일본의 수출 성장률이 작년 2월에 47.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계속 위축됐지만 10월에 바닥을 찍고 11월부터 다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2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28.5% 증가한 17조801억엔으로 3년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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