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사상 첫 연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8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518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30.2%로 시장 1위를 지켰다.
이번 30% 돌파는 삼성전자가 199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 점유율이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2008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7.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리서치 인 모션(5.1%)과 모토로라(4.7%), 애플(3.1%)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