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에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이집트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수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55달러(1.74%) 하락한 배럴당 87.48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이집트 사태 이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집트 정부가 야권 단체와 만나 개헌 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상계엄 해제와 정치범 석방, 언론 자유 보장 등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4ㆍ6 청년운동’ 등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아직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이집트의 은행과 세관 등이 업무를 재개하는 등 이집트 사태는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
금값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80센트(0.1%) 하락한 온스당 1348.2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