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3일 오전 중국 등 대부분 증시가 ‘춘제(春節,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는 이집트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4.58포인트(0.24%) 하락한 1만432.78로, 토픽스 지수는 1.99포인트(0.21%) 내린 927.6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이집트에서 현 정권 지지세력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유혈사태로 확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파나소닉 등 기업실적 부진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관리 펀드매니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불안한 정세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망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최근 증시 상승세에 따른 숨고르기도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PDP TV 제조업체 파나소닉이 2.66%, 중동이 주요 시장인 엔지니어링 업체 치요다 코프가 0.95%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