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집트발 악재에 급락하지 하루만에 반등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발목이 잡히면서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일 현재 전일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이집트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이 호조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뒤 2080선 중반에서 오르내렸다.
다만 외국인의 현·선물 시장 동반 매도세가 계속되고 올해 들어 가장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더 이상 상승세를 키우지는 못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2081억원, 691억원씩 사들였고 외국인투자자는 14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059억원, 252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358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오른 보험과 은행, 금융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POSCO와 현대차, KB금융, 삼성생명이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우가 1%대 전후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4개를 더한 41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포함 40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