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8일까지 국제선 인턴 남자 객실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남자 객실승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사내 파견을 통해 남자 객실승무원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A380 차세대 항공기 등 신형 항공기 대거 도입 및 사업규모 증가로 남자 객실승무원 수요가 늘어나 공개 채용을 재개하게 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지원서 접수는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m)를 통해 이뤄지며 채용 규모는 50~100여명 수준이다. 지원자격은 학사 학위이상 보유자(2011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 해외 여행 결격사유가 없으며 토익 750점 이상, 교정 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임원 면접, 인성·직무능력검사(KALSAT), 신체∙체력검사 등을 거쳐 오는 3월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된 남자 객실승무원은 2년간 인턴 객실승무원으로 근무 후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 차세대 객실 사무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근무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일반직 등 타 분야에서의 경력개발 기회도 부여해 향후 고객서비스 부문 관리자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