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쇼크에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중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12.91포인트(0.62%) 오른 2082.6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206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이집트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이 호조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뒤 208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현·선물 시장 동반 매도세가 계속되고 올해 들어 가장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더 이상 상승세를 키우지는 못하고 있다.
업종중에서는 보험과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1~2%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며 전일 홀로 상승했던 화학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현 수준 내에서의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강보합 수준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4.20포인트(0.81%) 오른 525.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2억원, 14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투자가가 2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집트 소요 사태 충격을 딛고 미국 증시가 반등한데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이날 1.50원 내린 112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 현재 원 내린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