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단기 실적 회복이 어려워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86억원, 순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동전화 시장점유율(M/S)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마케팅비용을 지출했으며 지급수수료 및 기타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에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단말기, 유통망, 네트워크 경쟁력 약화로 마케팅 효율성이 떨어져 당분간 점유율 유지를 위해 많은 마케팅비용이 투입돼야 한다"며 "점진적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사실상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 상승 효과를 제거하면 본질적인 이익 개선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설비투자가 규모가 1조7000억원 증가할 것임을 감안할 때 단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