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제약시장서 박카스·자이데나 약진
국내 1위 제약사인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이 8468억2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28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2010년 영업이익은 985억2700만원으로 전년대비 7.18% 늘었고 순이익은 731억400만원으로 15.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대치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리베이트 쌍벌제’등으로 위축된 제약시장 상황 속에서도 대표제품 박카스 매출약진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카스는 지난해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여러편의 광고를 선보여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박카스는 지난해 128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동아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성장도 매출증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관계자는 “이 제품은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5%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으로 9000억원과 예상 영업이익을 1000~1100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