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총 2000여 만원을 ‘시인 이상 문화공간 조성사업’ 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한컴오피스 2010’과 연계된 일명 ‘이스터 에그’ 문화재 후원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들이 제품에 숨겨진 초청 메시지를 찾아 글을 남기면 1인당 2만100원의 문화재 지킴이 후원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모두 552명이 참여했으며 여기에 한컴의 별도 후원이 보태져 총 2010만원의 문화재 후원 기금이 조성됐다.
이번에 한컴이 전달한 후원 기금은 지난해 천재시인 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고 있는 ‘시인 이상 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쓰여지게 된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이상 시인의 서울 통인동 집터를 2009년 기부금을 통해 매입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문화 공간화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홍구 대표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오피스 사용자가 프로그램 안에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가 바로 '기부'로 연결됨으로써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한컴은 고객들이 보내주신 ‘한컴오피스 2010’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