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금융안정기금, 5년채 50억유로어치 발행 성공…日 두각

유럽의 역내 구제금융 기금인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이 발행한 50억유로(약 7조6532억원) 규모의 5년만기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중 20% 가량을 일본 정부가 매입했다고 주요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FSF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아시아에서 매우 강력한 수요가 있었다”며 “특히 일본 정부가 발행액 전체의 20% 이상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앞서 유럽의 금융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이번에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투자자들은 전체의 38%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FSF에 따르면 발행규모는 50억유로, 금리는 2.89%. 스프레드는 기준 스와프 레이트를 6bp(1bp=0.01%) 웃도는 수준이다.

EFSF는 “500명이 넘는 투자자들로부터 445억유로의 주문이 있었다”며 “수요는 매우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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