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회복 둔화 우려...8주래 최저치

금값, 3개월래 최저치...안전자산 선호심리 후퇴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영국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68달러(1.9%) 하락한 배럴당 86.1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30일 이후 8주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로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벗어났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지난해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 전망도 유가를 압박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고 금값 버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2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332.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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