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26.1% 올라
중국 상하이가 부동산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상하이 당국은 중국 재무부에 세율이 연 최고 4%에 달하는 부동산세 도입방안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제일재경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그 동안 개인의 주택 보유에 대한 세금을 매기지 않았지만 지난해 부동산 버블 우려가 고조되면서 보유세 개념의 부동산세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앞서 충칭시도 이달 초 이번 분기 안에 세율 1%의 부동산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하이 당국은 세법 개정 후 신규매매 주택에 한해서 1인당 주택 보유면적이 60㎡를 초과하는 가구에 부동산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상하이 집값은 지난해 26.1% 뛰었다.
한정 상하이 시장은 지난 21일 “상하이 주택가격은 매우 높다”면서 “주택문제 해결에 실패할 경우 상하이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