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대만 메디젠과 백신개발 MOU

입력 2011-01-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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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좌)과 메디젠 장세충 사장(우)이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대만 메디젠(대표 장세충)과 독자적인 첨단 세포배양법을 이용한 '백신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조류독감, 계절독감, 수족구병, 뎅기열 및 광견병 등 세포배양백신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돌입하게 되며 일양약품측은 메디젠이 보유한 대량 세포배양 시스템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기술과 독점판매권을 가지므로써 다양한 백신의 포트폴리오를 확립할 수 있게 된다.

메디젠은 '세포배양 독자 시스템'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BIO 의약품 및 백신 전문기업으로 이미 자체 세포배양 시스템을 통해 조류독감과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하여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타 배양시스템에 비해 생산공간, 생산능력 등에서 우월성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향후 일양약품이 음성 백신공장에 세포배양 시스템만 추가하면 투자대비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된다.

또 이 회사는 유럽과 미국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대만 국가위생연구원(NHRI: National Health Research Institute)의 백신연구개발센터와 협약으로 조류독감백신과 신종인플루엔자 세포배양백신 개발에 성공, 이 백신들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일양약품측은 "이번 메디젠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유정란배양방식의 계절독감백신 뿐만 아니라 세포배양 방식의 계절독감, 조류독감 백신 등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기술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백신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입증된 유정란 생산 방식의 설비완공과 함께 세포 배양 방식의 공동 기술개발로 예고 없이 다가올 조류독감 및 신종플루의 대유행 상황에 대비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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