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실속’채우고 ‘정성’으로 포장하세요

입력 2011-01-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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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찾아올 때마다 누구나 한번쯤 생기는 고민이 있다. 감사를 표할 분들은 많고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들은 이런 고민거리를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고자 가격대비 만족할 수 있는 실속 선물 세트를 품목별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선물세트는 각 백화점, 마트 등 유통업체별로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각 업체의 선물세트집과 전단지를 잘 살피어 비교해 본 후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고를 때에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문 전 예상 가격대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주력 설 선물세트로 '화식한우' 신선육을 준비했다.
◇백화점, 추천서비스·명품세트도 풍성=현대백화점은 고객의 선물 품목 선정 고민을 덜 수 있도록 각 점포별 ‘기프트 컨시어즈’서비스를 2월2일까지 제공한다.

선물구입을 위해 백화점을 찾았지만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경우 식품바이어나 영업담당 근무 경력이 2∼10년 이상 된 직원들에게 ‘기프트 컨시어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은 ‘고객주문 산지직송 선물세트’, 서구식 맞춤선물 ‘햄퍼세트’ 등 이색적인 선물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부모님, 친지, 은사님, 직장동료, 아내 및 남편 등 대상별 추천선물과 바이어가 추천하는 가격대별 추천선물 등 일반적인 내용까지 두루두루 가능하다.

특히 업체마다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선물세트를 구입할 때는 할인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잘 살펴봐야 한다. 각 업체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실속있는 바이어 추천상품들을 마련해 선물 구입을 돕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준비한 대표(주력) 설날 선물세트는 화식한우 신선육(33만원~47만원), 현대 제주 흑한우(45만원~49만원), 홍천늘푸름한우(42만원~45만원), 명품 사과배(12만원~18만원), 국내산 키재기 참굴비(15만원~90만원)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CMD(선임상품기획자)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선물세트들을 소개한다. 1등 한우세트(60만원), 모슬포 제주 전통 옥돔과 갈치세트(50만원), 올가 명품 사과·배 혼합세트(12만원~14만원), 홍삼정(18만5000원), 정상의 와인세트(36만원), 담양한과 아루화궁(50만원)이다. 신세계의 노하우가 담긴 최고급 식품 브랜드인 ‘5스타’선물세트도 전국 우수 산지를 발굴해 명품들로 채웠다. 1

00만원인 ‘명품 목장한우 스페셜’은 강원도 신세계 목장에서 자연 방목과 집중 육성기를 통해 최상의 마블링을 갖춘 명품 한우 세트로 제작됐다. 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완도 전복장’(200세트 한정), 경남 삼천포 일대에서 잡은 ‘삼천포 쥐포 세트’(100세트 한정) 등이 있다.

▲롯데마트 당도선별 배 기획세트
◇대형마트, 9천원대부터 선택폭 다양=대형마트들은 백화점에 비해 실속있고 저렴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롯데마트 당도선별 배기획세트는 1만세트 한정에 2만5000원~3만5000원, 한우 갈비세트 3호가 찜갈비 0.8kg 3개에 9만원~11만원이다.

안동 간고등어 2호는 2손당 4만9800원, 조청 명인이 만든 담양의 특산물 전통한과 세트는 2만2800원이다. 참치통조림과 카놀라유가 혼합된 동원 혼합 14호와 치약과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이 포함된 엘지 스타 1호는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세트들이다.

홈플러스는 직접 소싱한 스페인 와인세트 마르케스데레옹(레드+화이트)를 9800원에 천연소재 오가닉 원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은 유아동 동내의세트와 ‘일본산 아이카사각찬기’(4P, 2만세트 한정)를 각 1만6800원에 마련했다. 지리산에서 재배한 마천농협 흑마늘세트 1만9900원, 인기 건강선물 ‘뿌리깊은 홍삼’은 2만2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세트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자 오는 31일까지 10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신선세트는 5%, 비신선 세트는 10% 깎아주거나 해당 금액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편의점, 제휴카드로 최대 25% 할인=편의점들도 설을 맞아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GS25는 수산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87종 늘린 447종을 준비했다. 2~3만원대 멸치세트와 1~2만원대 김세트도 종류를 늘리고 지난해 한 종류에 불과했던 3만원대 고등어 세트는 4종류로 늘려 상품선택의 폭을 넓혔다.

건강식품도 강화해 정관장 활삼28선물세트 4만8000원, CJ 홍삼한뿌리(14입) 7만원, 인삼한뿌리(14입) 5만6000원에 판매하며 홍삼농축액에 활성비타민 등을 첨가한 어린이용 정관장 홍이장군을 12만원에 판매한다.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설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다. GS25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한 후 LG유플러스 멤버십 카드와 올레KT 멤버십카드를 사용하면 15%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현대V카드와 KB it study카드로 결재 시 10% 추가 할인이 가능해 통신사 멤버십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5%까지 할인 가능하다.

훼미리마트는 보다 안전하고 프리미엄화 된 고급 명품 선물세트와 지역특산품 구성을 강화했다. 고객들이 직접 선물세트 선정과정에 참여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상품과 풍성한 이벤트등도 선보인다.

고추장 만들기의 50년 달인 문옥례 명인의 ‘순창고추장’ 3종, 대한민국 한과 명인 김규흔의 ‘김규흔한과’ 4종, 조정형 명인의 혼이 담긴 ‘이강주’, 한번 먹으면 일어날 줄 모른다는 소곡주의 명인 우희열의 ‘한산소곡주’까지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명인들의 정성이 담긴 상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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