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ㆍ돼지 매몰 20만마리 달해

입력 2011-01-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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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충북 충주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22일 현재 도내 매몰 처분된 소와 돼지가 20만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ㆍ

22일 충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매몰된 가축은 한우농가 100곳 5632마리, 양돈농가 42곳 18만3370마리로 171개 농가에서 총 18만9337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이는 도내에서 사육되는 소 25만마리 중 2.2%, 돼지 57만4000마리 중 31.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가운데 22일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의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145마리의 살처분이 진행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매몰처분이 계속되고 있어 매몰 가축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제역은 전날 기준으로 충주와 제천,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7개 시ㆍ군에서 93건 발생했으며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된 6건에 대해서는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발생지 중에서는 음성 지역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괴산 22건, 충주 20건, 진천 13건, 청원 8건, 증평 6건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도는 양돈 집산지인 청원, 진천, 괴산, 음성 지역의 우제류(발굽이 2개로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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